레바논은 오랫동안 금융산업이 위기에 빠져있으며, 정치적 혼란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정부 부도에 대한 우려와 국가통화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 레바논 시민들은 이런 위기속에서 자국 은행이 아닌 대안을 찾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무너진 은행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음을 알아가고 있다. 레바논의 레바논 시장 연구소(Lebanese Market Institute for Market Research)의 CEO이자 부교수인 패트릭 마르디니(Patrick Mardini)는 레바논 파운드화와 달러의 환율이 1달러당 1,500 파운드에서 4,000 파운드로 급등했으며, 이런 위기 상황에 따라 거주 국가 이외의 은행 계좌를 사용하여 비트코인을 받는 형태 서비스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은 은행이 자본통제를 시행하며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경제 위기에 빠졌다. 레바논 사람들은 오랫동안 정부에 항의해 왔지만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적 채택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레바논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구매를 막고 있으며, 불안전한 전기 공급과 저조한 인터넷 속도는 온라인 상의 거래를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임스탬
블록체인 전문미디어 코인너운스(Coinnounce)에 따르면 레바논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짐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알 자지라(Al Jazeera)의 보도에 따르면, 4월29일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에 대한 분노로 발생한 시위가 발생해 전국 12개 이상의 레바논 은행이 파괴되었다. 당국은 대부분의 은행을 폐쇄한 상황이다. 레바논 파운드는 전년 대비 60%가량의 가치를 잃었으며, 앞서 베이루트와 남부 도시 나 바티에 은행에서도 방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시위대는 상업 금지령에 대항하는 의미로 불을 지른 뒤 “생일 축하”노래를 불렀다. 또, 레바논 시위대는 현재 경제 위기와 법정화폐의 초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 시위대는 가나에서 인기있는 밈을 재현하여 EDM 노래와 함께 관을 들고 춤을 추는 네 남자를 보여준다. 시위대는 인기있는 이 밈을 재현하며 자국통화의 “사망”을 표현하기 위해 관에 레바논 파운드의 그림을 인쇄했다. 지금까지 레바논에서는 73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5명이 사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적으로 공식적인 집회가 금지된 상황이나, 악화된 경제 상황은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