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고소 후폭풍, 바이낸스에서 단 하루에 약 3억 달러 비트코인 유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 고소에 대한 반응으로, 큰 금액의 암호화폐가 거래소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사이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SEC가 고소를 한 당일 이후로 바이낸스에서는 1만1380 BTC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인 2만5739달러를 기준으로 총 2억 9290만 달러의 금액에 이른다.

 

이더리움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9만1223 ETH가 바이낸스에서 빠져나갔다고 보고되었다. 이는 약 1억 654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크립토퀀트는 이러한 자금 이탈이 SEC에 의한 법적 위협에 대응하여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결과로 해석했다.

 

하지만, 크립토퀀트는 이번 바이낸스의 자금 유출 패턴이 지난 3월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의한 제소 이후보다 큰 폭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에 FTX의 붕괴 이후 시장 규제에 대한 두려움이 증폭되었던 시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SEC의 바이낸스 고소 이후로 암호화폐 시장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 시장 개장 전에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4.1% 하락하여 2만5688 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바이낸스의 BNB는 7.4% 하락하여 27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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