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그룹은 2일 정기 회의를 실시했다. 차기 업그레이드 ‘상하이(상하이)’ 테스트에 관한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복수의 테스트넷에서의 기동이 모두 성공했을 경우, 메인넷에서의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이르면 3월 중순까지는 실시 가능하게 된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상하이는 머지 후 첫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1,620만 ETH와 스테이킹 보상이 처음으로 출금 가능해지는 것이다.
22년 9월의 '머지' 업그레이드에서는 이더리움의 합의형성 알고리즘이 'PoW'에서 'PoS'로 완전히 이행했다. 이행에 따라 이전까지 발생했던 마이닝 보상(13,000ETH/일)은 0이 되어 1일 ETH 신규 발행량은 스테이킹 보수(집필 시점에 1,789 ETH)가 되고 있다.
스테이킹 ETH의 출금 기능 구현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일정한 매도 압력을 일으킬 것이라는 견해가 있지만, 생태계 내에서의 자금 구속이 없어져 유동성이 향상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ETH 스테이킹 수요를 환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2월 2일에는 스테이킹 인출 기능을 갖춘 공개 테스트넷 'Zhejiang'이 출시됐다. 이더리움 재단의 DevOps 엔지니어인 Barnabus Busa는 회의에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에 발생한 장애를 가미해도 "2월 7일에는 Zhejiang 테스트넷에서 상하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Zhejiang에서 '상하이'의 기동이 성공하면 이더리움의 2개의 공개 테스트넷에서 각각 상하이를 기동할 예정이다. 코어 개발자 Tim Beiko에 따르면, 우선 Sepolia에서 2월 중순 상하이 실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2월 하순부터 3월 상순에 걸쳐 Goerli 테스트넷에서도 전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나 스테이킹풀 등의 스테이킹 서비스 프로바이더는 이들 공개 테스트넷에서 프로덕션 전에 스테이킹 ETH의 출금 기능을 테스트하는 모습이 된다.
사전의 계획에서는 Zhejiang 테스트넷의 런치로부터 6일 후에 해당하는 에포크 1350으로 'Shanghai'와 'Capella' 업그레이드가 구현이 예정되어 있다. 에포크는 ETH 밸리데이터 전용의 지표(처리 기간의 번호)를 말한다.
이더리움은 실행 레이어와 합의 형성 레이어의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Shanghai는 실행 레이어의 업그레이드, Capella는 다른 쪽의 업그레이드를 가리키며, 이 2개로 차기 업그레이드는 구성된다.
테스트넷의 Shanghai+Capella 업그레이드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출금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전액을 출금하는 것도, 일부를 인출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는 설계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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