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 은행의 암호화폐 보유량 상한을 2%까지로 설정

 

국제결제은행(BIS)의 중앙은행 총재·감독책임자그룹(GHOS)은 16일, 은행의 암호화폐 취급에 관한 세계적인 기준을 발표했다. 전통적인 은행에서 암호화폐의 보유 상한을 자산 총액의 2%까지로 설정했다.

 

GHOS는 16일 회의를 열고 은행의 암호화폐 익스포저(한 자산의 가격 변동 등에 포트폴리오가 영향을 받는 것)에 관한 기준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2025년 1월 1일까지 실시를 목표로 한다.

 

GHOS 의장에서 캐나다 중은 총재의 Tiff Macklem는 다음과 같이 코멘트했다.

 

"오늘의 승인은 암호화폐가 은행에 가져올 위험을 줄이기위한 글로벌 규제 기준선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은행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필요하다면 더 행동 할 준비가 되어있다."

 

GHOS는 준비금이 없는 암호화폐와 유효한 안정화 메커니즘이 없는 스테이블 코인은 보수적인 취급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기준은 국제적인 은행의 암호화폐 익스포저에 대해 “금융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책임 있는 혁신을 촉진하는” 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기준에서 은행은 암호화폐를 그룹1과 그룹2로 분류해야한다. 그룹1에는 토큰화된 전통금융자산과 미국 달러 등과 연계된 스테이블 코인이 포함된다.

 

한편, 그룹2의 암호화폐는 그룹 1보다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준비금이 없는 암호화폐 모두와 가격을 안정시키는 유효한 메커니즘이 없는 스테이블 코인이 여기에 포함된다.

 

GHOS는 유명 상표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BTC) 등 준비금이 없는 암호화폐는 모두 이쪽에 할당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룹2 암호화폐에 대한 은행의 총 노출은 은행의 핵심 자기자본의 2%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일반적으로 1% 미만이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그룹2의 암호화폐는 직접 보유(현물 및 파생상품)에 더해 투자펀드나 ETF 등 간접적인 암호화폐에 대한 익스포저도 포함된다고 한다.

 

새로운 기준은 어떤 스테이블 코인이 그룹1로 간주되기 위한 리스크 테스트나 감독·규제 요건도 규정하고 있다. '상환권과 거버넌스가 강고한 규제된 주체가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만을 적격으로 하는 것이다.

 

GHOS는 이번 신기준을 발행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계 은행 시스템의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지만 최근의 동향에서 국제 은행이 암호화폐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강력하고 글로벌한 최소 프레임 워크를 가지는 것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올해 일어난 암호화폐 시장의 채무불이행 연쇄, 대기업의 잇따른 파탄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생각된다.

 

GHOS는 이번 바젤 은행 감독위원회에도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로서의 은행 역할, 암호화폐 커스터디, 암호화폐 기업이 상호 관련하는 경로" 등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은행 관련 동향을 계속 평가하는 일을 부과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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