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위원 "파산을 면한 FTX 자회사는 CFTC 감독하에 있다"

 

미국 상품 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크리스틴 존슨 위원은 17일 경영파탄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자회사로 파산 신청 대상이 아니었던 미국 파생상품거래소 'LedgerX'에 대해 언급했다.

 

LedgerX는 이 위원회의 규제하에 있어 효과적으로 감독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런던에서 개최된 암호화폐 규제회의에 등단한 존슨은 “CFTC에 디지털 자산의 현물 시장에 대한 감독 권한이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하며, FTX의 감독 책임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CFTC는 파생상품시장의 감독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LedgerX에 대해서는 규제기준을 충족하도록 구체적인 지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우리는 현재 LedgerX에 대해 실제로 현장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LedgerX에 보관되어 있는 고객 자산의 1달러에 이르기까지 설명이 되도록 매일 직접,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존슨에 따르면 CFTC는 LedgerX에게 다음과 같은 요구를 내고 있었다.

 

  • 분리된 자산을 개별적으로 관리
  • 월, 분기, 연간 심사 제출
  • 고객용 계좌에 보유한 자산의 진부를 대차대조표와 검증된 은행거래 명세서로 증명하는 것
  • FTX에서 보유한 준비금(1년분의 유동성 준비금과 운영 자금 포함)에는 손을 대지 않고, 담보에 넣거나 재투자하지 않는 것

 

2021년 10월에 FTX.US(미국판 FTX)에 의해 인수된 LedgerX는 2017년에 암호화폐의 스왑 거래의 인가를 취득했다. 2020년에는 CFTC로부터 암호화폐 이외의 파생상품거래 제공도 가능한 정산기관으로 인가를 받았으며, 이미 CFTC의 감독하에 있다.

 

존슨은 FTX가 파산 신청한 약 130개사에 LedgerX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미국 암호화폐 미디어 CoinDesk의 인터뷰에서 만약 CFTC가 FTX를 규제하고 있다면 다른 결과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FTX가 우리의 규제하에 있는 기업이었다면, 고객의 자산은 보호되고 유동성 준비금의 요건이 마련되었을 것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감시 및 사찰활동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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