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Hashed), 루나 폭락으로 약 4조원 손실 입어

해시드는 5월 테라(LUNC) 폭락으로 약 4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해시드의 김대표는 블룸버그에 스테이블 코인 'TerraUSD(UST)' 프로젝트 설립 초기에 출자해 3,000만 LUNA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LUNA의 시총은 22년 4월 최고점에 약 410억 달러에 달했고 해시드가 보유한 수량의 미실현 이익도 한때는 36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그러나 5월 7일에 TerraUSD의 페깅 시스템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LUNA의 가치도 며칠만에 약 80달러에서 90%이상 급락했다. 해시드는 결과적으로 약 4조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김대표는 인정했다.

 

해시드가 대량으로 LUNA를 스테이킹 하고 있는 것이 이전부터 블록체인 데이터에 근거해 지적되고 있었지만 그 손실 규모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해 규모는 LUNA에 대한 투자 이익을 잃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회한다.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는 LUNA의 보유 총액이 최고점에는 16억달러까지 올랐지만 테라 붕괴 이후 3,000달러 미만으로 축소된 것을 인정했다.

 

LUNA의 투자 이익은 사라진 반면, 해시드는 여전히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개의 벤처펀드로 총 3억2,000만 달러를 조달해 왔지만 새로 세 번째 펀드를 내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새로운 펀드는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에 출자에 특화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가상 게임 분야가 앞으로 현실 세계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가운데 “엄청난 수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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