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실버게이트 은행 청산에 동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일, 미국 실버게이트 캐피탈과 그 은행사업, 실버게이트 은행에 대해 은행사업의 청산에 동의하는 명령서를 발표했다. 실버게이트 은행과 암호자산(가상통화) 업계의 연결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실버게이트는 명령서 발행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폐쇄계획을 감독기관에 제출하여야 한다. 또한 감독자에게 승인을 얻고 나서 10일 후까지 그 계획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명령서는 실버게이트 은행을 폐쇄하기 위해 예금자와 예금보험기금을 보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버게이트 은행은 예금자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직원을 유지하고 금융상품을 관리하고 관련 기록을 보관해야 하는 형태다.

 

또한 명령서에 따르면, 실버게이트는 규제 당국의 승인 없이 특정 거래를 하거나 사업을 확대할 수 없다. 새롭게 고용한 간부사원 혹은 재배치된 간부사원에게 과잉 보상을 줄 수 있는 계약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가상화폐 업계와의 연결을 지적

 

명령서는 실버게이트 은행이 가상화폐 업계와의 관계가 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2013년경부터 국내외 가상통화업계에 예금 및 현금관리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지적하는 형태다.

 

그 중에서도 실버게이트 익스체인지 네트워크(SEN)라는 은행 내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운용하고, 이를 가상화폐 업계 고객이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명령서는 다음과 같이 계속되었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2022년 4분기(10~12월) 이후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그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의 파탄을 일으켜 가상화폐 관련 고객에 의한 예금의 대폭적인 감소를 경험했다. 이로 인해 은행의 자금 조달 및 유동성에 스트레스가 발생하여 주요 수익원이었던 활동이 축소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등이 실시한 실버게이트에 대한 최신 검사에서는 안전성과 건전성, 은행업무 컴플라이언스 등의 점에서 다수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계속했다.

 

명령서는 실버게이트가 3월 1일 “자기자본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전하고 있었다는 경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

 

실버게이트 교환 네트워크(SEN) 서비스는 3월에 종료됐다.

 

3월 자율정산 방침 발표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3월 8일 은행사업을 자발적으로 청산해 사업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사업 축소 및 청산에 있어서는 실버게이트 은행의 모든 ​​예금의 전액 상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표명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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