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재무장관, Web3 개발 지원에 의욕 보여

 

홍콩의 폴 챈 재무장관은 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Web3 개발을 추진하는 절호의 타이밍”이라고 밝혀 Web3 개발 지원 촉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챈 장관은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이나 복수의 대기업 암호화폐 거래소의 파산에 의해 Web3의 미래에 의문을 가지는 시선도 있지만, '버블 붕괴를 살아남은 유능한 플레이어'는 앞으로 이 영역의 실질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붐과 버블 붕괴를 거친 인터넷 산업의 흥륭를 언급했다.

 

"이 사이클을 거쳐 시장참가자는 침착해지고 투기가 후퇴한 후 남은 유능한 플레이어는 인터넷 기술산업이 그랬듯 기술혁신, 실용화, 가치창조에 더욱 주력하고 실체경제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챈은 차세대 인터넷 기술인 Web3도 인터넷 산업과 같은 프로세스를 밟고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그리고 Web3이 실체경제에 '비약적 진보'를 가져오는 다음 단계로서 다음과 같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블록체인 기술의 추가 개발·발전
  • 투명성, 효율성, 안전성, 저비용, 중개자 불필요 등의 이점 활용
  • 더 많은 사용 사례에 적용
  •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 해결 및 독점 해결

 

꾸준한 발전을 위해

 

챈은 Web3의 발전을 위해 안정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절한 규제"와 "발전 촉진" 양쪽에 똑같이 중점을 둔 전략을 채용한다고 말했다. 금융 안전성 확보와 시스템 리스크 회피에 더하여 투자자 보호와 교육, 돈세탁 방지 등에 대책을 강구한다고 한다.

 

구체적 조치로서 올 6월 도입되는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의 라이센스 제도와 정부에 의한 스테이블 코인 규제 검토 등을 꼽았다.

 

또 홍콩 정부가 전액 출자하는 기술 관련 기업용 기업 지원 사업 ‘사이버포트(Cyberport)’에 새롭게 약 5,000만 홍콩 달러의 예산을 할당했다고 한다. 이 예산은 최첨단 동향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섹터를 초월한 비즈니스의 연계 촉진, 젊은층을 위한 워크숍 개최 확대 등을 통해 홍콩에서 Web3 생태계 발전 촉진을 위해 사용된다.

 

잇따르는 대형 이벤트 개최

 

홍콩에서는 이번 주 디지털 경제와 핀테크 관련 네 개 이상의 세미나와 회의 등 대형 이벤트가 열릴 예정으로 각각 1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전망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챈이 주목하는 것은 홍콩 정부와 사이버포트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디지털 경제 정상회의(DES) 2023'이다. DES에서는 재무장관인 챈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강연하며, 40개국과 지역에서 4,000명이 넘는 관련 업계의 유명인과 기업가, 투자가가 참여한다. 알리바바, 바이두, 화웨이 등의 업계 선두가 이벤트의 톱을 장식한다.

 

「현명한 미래를 위한 트랜스포메이션」을 테마로 하는 DES는 4월 13, 14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다. 스마트시티, 스마트모빌리티, 데이터혁신, 핀테크, AI와 빅데이터, Web3의 6개 분야에서 향후 동향과 세계에서의 진전 전망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또, Web3 관련에서는 업계 주최에 의한 「홍콩 Web3 페스티벌 2023」이 4월 12일부터 15일에 걸쳐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 이벤트에는 Web3의 유력 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의 창업자와 간부가 한자리에 모여 Web3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인기 Web3 앱, 세계의 규제 상황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한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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