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상하이 구현 다음날 ETH 언스테이킹 접수 시작

 

코인베이스는 15일 이더리움(ETH)의 차기 업그레이드 ‘상하이’ 구현 이후 24시간 만에 ETH 스테이킹 해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의 주요 목적은 스테이킹된 ETH와 그 보상 출금 기능의 잠금을 해제하는 것이다. 15일에는 마지막 테스트넷에서 상하이를 시도했다. 메인넷 실시 시기에 관해서는 이전에는 3~4월이 된다는 견해도 나왔지만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2023년 6월'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코인베이스는 21년 4월에 스테이킹 서비스를 개시했다. 집필 시점에 207만 ETH가 예치되어 있으며,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총량의 11.67% 점유율을 차지하고, Lido에 이은 2위의 중개 프로바이더가 되고 있다.

 

cbETH 권장

 

또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1일 출금량에 상한이 있다. 코인베이스에서 사용자가 하는 ETH 출금 요청은 출금 큐로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도달한 순서대로 축적되며, 큐가 통과한 후 처음으로 베이스 자산과 보상을 회수 가능하게 된다.

 

대기 시간은 출금 큐의 수량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은 확실하지 않지만, 상하이 실장 직후에는 출금 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이더리움 프로토콜이 업그레이드 직후에 언스테이크 요청을 처리하는 데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대기기간을 우려하는 유저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스테이킹된 ETH의 포지션을 나타내는 파생상품토큰 'cbETH(Coinbase Wrapped Staked ETH)'를 매각함으로써 금방 현금화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코인베이스는 22년 8월에 리퀴드 스테이킹 파생 상품(LSD)을 도입하고 있으며, 해당 토큰 'cbETH'는 자사 거래 시장뿐만 아니라 DeFi에서도 유통된다. cbETH는 스테이킹 보상이 내포되기 때문에 1.0147 ETH라는 약관의 부가가치(프리미엄)로 거래되고 있다.

 

3월 7일 기관투자자용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또 다른 리퀴드 스테이킹 'Liquid Staked ETH(LsETH)'를 발표했다. cbETH와의 차별화 요인은 높은 보안, KYC(고객 확인) 및 AML(자금 세탁 대책)에 준거하고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 정지나 노드 오퍼레이터의 고장 등으로 발생하는 페널티(슬래싱)가 발생한 경우에도 발행자에게 보상을 마련하고 있다. LsETH 자체는 cbETH와 마찬가지로 DeFi에서의 운용이 가능하다.

 

Lido는 신중한 입장

 

한편 LSD 업계 톱 프로바이더인 리도는 파생상품 토큰 'stETH'로 스테이킹된 이더리움+보상과의 상환 개시 목표를 5월 중순으로 한다고 발표하고 리도의 거버넌스 토큰(LDO)은 전날 대비 16.6% 하락하고 있다.

 

Lido는 v2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코드 감사와 수정 대응이 완료될 때까지는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덧붙여 2주간의 안전 기간을 마련한다"는 설명이 투자자의 기대를 배반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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