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앙은행, 유로 연동 스테이블 코인 시험 운영을 허가

 

스페인 중앙은행은 18일 핀테크 기업 Monei사에 유로 연동 스테이블 코인 'EURM'의 시험 운용을 허가했다.

 

현지 미디어 cinco dias의 보도에 따르면, EURM은 Monei가 스페인 중은의 샌드박스 프레임워크로 개발한 디지털 통화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계획중인 디지털 유로의 예비 실험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실증 실험은 소규모 그룹으로 이루어지며 국내 거래로 제한된다. 시험 기간은 6개월에서 12개월의 예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보고서 작성 후 스페인 은행이 서비스의 공개를 허용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참가자는 스페인 거주자로 제한되며, 1인당 EUR 10의 제한이 있다. 원하는 사용자는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스마트폰으로 본인 확인 종료 후 스페인의 인기 결제 앱 'Bizum'을 이용하여 월렛에 유로를 입금한다. 자동적으로 폴리곤 블록체인상에서 같은 금액의 EURM 토큰이 입금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EURM 발행의 담보가 되는 자금은 1:1로 현지의 대형 금융기관 BBVA 및 CaixaBank의 계좌에 보관되고 있는 유로에 뒷받침되고 있다고 한다. EURM은 다른 사용자나 기업에 송금이 가능하다.

 

Monei의 설립자이자 CEO인 Álex Saiz Verdaguer는 “결제의 미래는 디지털이며,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최전선에 있는 것을 유럽과 세계에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유로 연동 스테이블 코인은 이미 테더사나 서클사도 발행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LUXH는 21년에 디로이트의 감사에 의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 경위가 있다. 한편, Monei사의 스테이블 코인은 스페인 중은의 실증 실험으로서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규제면에서는 다른 스테이블 코인을 이길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관한 규제로서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법안 'MiCA'가 있지만, 최종 투표는 3월에 연기되어 아직 비준되지 않았다.

 

Monei사는 EURM이 다른 유럽 국가로 확대할 수 있는 디지털 유로의 범용 프로젝트로서 기능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ECB 발행 디지털 유로의 파일럿 테스트가 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ECB는 2021년 7월 중은 디지털 통화(CBDC)의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발표했다. 2단계로 나눈 프로젝트로 2023년까지의 제1기를 조사기간으로 하는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그 후 유럽중앙은행(ECB)은 22년 9월 디지털 유로 테스트를 실시하기 위해 IT대형 아마존 등 참가기업을 5사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유로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기술이 각 기업의 시스템과 얼마나 적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전자상거래 결제, P2P(피어 투 피어) 결제, 판매 시점 정보 관리 시스템(POS) 결제 등이 도입 사례로 시험된다.

 

이 테스트는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의 '2년간의 조사 기간'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ECB가 설명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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