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암호화폐 채굴자 개인정보 유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록체인 기업인 Green 조사 과정에서 암호화폐 채굴자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 이를 Washington Examiner가 17일 보도했다.

 

SEC는 Green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연락을 취해 이와 관련하여 청취를 하고 있었다. 이때 SEC는 1월 6일 전자메일의 수신지로 650명 이상의 이메일 주소를 bcc에 넣지 않았다.

 

bcc는 여러 사람에게 메일을 보낼 때 주소를 익명으로 유지하는 기능이다. 이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메일을 받은 모든 사람이 650명 이상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관계자는 이번 유출에 의해 메일을 공개된 암호화폐 채굴자가 마이닝을 하는 노드에 해킹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17일 시점에서는 해킹은 보고되지 않았다.

 

SEC의 홍보 담당자는 이 건에 대해 “모든 관계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현재 이 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버시 보호는 법률에서도 정해져 있다. SEC는 해당 웹사이트에서 이 기관이 조사 목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는 1974년의 프라이버시법으로 보호되고 있다고 명확히 하고 있다.

 

프라이버시법은 미국 연방정부기관이 얻은 정보를 동의 없이 공개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 때문에 이번 메일은 법률면에서도 프라이버시 침해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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