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상하이' 공개 테스트넷, 2월 실시 예정

 

이더리움의 핵심 개발자 그룹은 5일 2023년 첫 미팅을 개최했고 병합 후 첫 업그레이드 '상하이'에 대해 토론했다.

 

개발자들은 '상하이'의 공개 테스트넷에 대해 시작 목표 시기를 2월 초순으로 설정하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

 

게다가 이더리움(ETH)의 인출(출금) 기능에 중점을 두고 상하이의 구현을 지연시키지 않기 위해 Ethereum Virtual Machine Object Format(이더리움 가상 머신 객체 포맷: EOF) 등의 구현은 미루기로 합의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에서는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에 예치된 1,560만 ETH와 스테이킹 리워드가 출금 가능해질 예정이다.

 

매도압력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한편, 새로운 스테이킹 참여자도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입장도 존재한다. '상하이'의 메인넷 출시는 현재 3월 중으로 예정돼 있다.

 

'상하이'에서는 추가되지 않게 된 '이더리움 가상 머신 객체 포맷(EOF)'은 이더리움의 코드 실행 환경에 몇 가지 변경을 진행할 것이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의 코드와 데이터를 보다 명확하게 구별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트랜잭션 포맷을 새롭게하여 향후 EVM의 업그레이드를 보다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 있다.

 

반면, EOF는 이미 테스트를 거쳤지만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 개발자 중 한 명인 lightclient는 테스트 진행 상황을 판단하면 '상하이'에 탑재할 경우, 그 업그레이드가 약 1개월 늦어질 것이라고 견적했다.

 

또한 이더리움 공동 창설자인 비탈릭 부테린도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코드로 작성된 기능을 나중에 변경하기가 어렵다고 우려해 개량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이상, 개발자 그룹은 EOF의 구현을 상하이에서는 실시하지 않는 것에 합의했다. Beiko는 다음 핵심 개발자 미팅에서 재검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 밖에 Etan Kissling은 이더리움 장부와 관련된 데이터 형식에 일관성을 부여한다고 논의했다.

 

이 작업은 이더리움의 클라이언트 팀에 의한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Beiko는 다음 주 회의에서 이 주제를 재검토하고 1월 19일까지는 방침을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부테린은 1일, 이더리움의 2023년 로드맵에 대해 견해를 발표했다. 올해 중 L2 스케일링 솔루션 '롤업'이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레이어 2(L2)로부터 메인 체인(L1)에 기입하는 데이터량을 삭감하는 트랜잭션을 도입하는 EIP(이더리움 개선안) 4844가 올해 중(3Q인가)에 실시할 수 있다고 견적했다. 이로 인해 L1에 쓰는 비용이 낮아져 결과적으로 L2의 트랜잭션 수수료가 더욱 삭감될 전망이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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