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에로우캐피탈(3AC) 청산 기업 테네오, 싱가포르서 청산 권한 취득

 

쓰리에로우캐피탈(3AC)의 청산 기업인 미국 컨설팅 기업 테네오(Teneo)는 22일, 싱가포르에서 청산 권한을 취득했다.

 

쓰리에로우캐피탈은 테라(LUNA/UST) 에코시스템의 붕괴 등의 영향으로 채무불이행에 빠져 7월에 미국에서 파산을 신청했다. 테네오는 해당 청산 기업이다.

 

쓰리에로우캐피탈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하고 있었지만, 2021년에 영국령 버진 제도로 이전했다.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두고 있는 테네오는 영국령 버진 제도 고등 법원의 명령에 의해 6월, 쓰리에로우캐피탈의 청산 처리를 실시하도록 임명되었다.

 

이번 승인에 따라 테네오는 3AC가 현지에 보관하고 있던 재무기록에 대한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의 대법원은 이 나라에서 '3AC 또는 계열사 시설에 존재하는 전자자산 또는 기타 자산' '3AC에 귀속되는 모든 형식의 문서'를 요구하고 인도를 받을 권리를 테네오에 부여한 모습이다.

 

블룸버그가 관계자의 정보에 따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테네오는 싱가포르에 보관되고 있는 자산(은행 계좌, 부동산, 암호화폐, NFT, 기업 주식 등) 중 3AC 사업 자체와 연결할 수 있는 것을 확정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한다.

 

테네오는 지금까지 3AC의 자산에 대해 적어도 약 4,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그러나 이것은 3AC가 안고 있는 채무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재판 자료에 따르면, 3AC는 27개 암호화폐 기업에 총액 약 35억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다.

 

3AC의 공동 창업자 Su Zhu와 Kyle Davies는 7월, 회사가 재정난에 빠진 원인을 말했다.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 UST의 디페깅 등 '테라 에코시스템의 붕괴', 'stETH 토큰 가격 괴리',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 할인'의 3가지 요소를 꼽았다.

 

stETH토큰은 DeFi(분산형 금융) 플랫폼 'Lido Finance'에서 이더리움(ETH)을 스테이킹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토큰으로 본래 이더리움과 가격이 연결되어 있지만 테라 소동 후에 이더리움 대비 stETH가 저렴하게 거래되게 되었다.

 

또한 3AC는 GBTC의 대형 투자자였다. 캐나다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 등의 대두로 GBTC는 지난 1년 이상 할인 가격(비트코인에 비해)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3AC는 그 포지션을 잘 청산하지 못한 형태다.

 

3AC 파산은 다른 암호화폐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7월 파산 신청한 Voyager Digital은 3AC에 약 6억 5,000만 달러 이상을 대출한 바 있다.

 

또한 암호화폐 대출 대기업인 Genesis Trading은 6월 큰 거래처의 포지션을 청산했다. “마진 콜에 응하지 않은 대규모 거래처와의 사이에서 손실을 경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어 이름은 들지 않았지만 “큰 거래처”는 3AC라고 전해진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Sam Bankman-Fried는 3AC가 암호화폐 시장의 부의 연쇄에 있어서 큰 요소가 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지적했다 . "도산한 것은 3AC만이 아니지만 3AC는 다른 어떤 기업보다 큰 규모로 채무 불이행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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