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암호화폐 시장의 극적인 투매는 세계 금융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암호화폐 시장의 시세 급락은 세계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IMF는 인플레이션과 경기후퇴를 주요 리스크로 보고 있는 것 같다.

 

26일 발표된 리포트를 통해 ‘IMF 세계경제 전망 어두워졌다, 불확실성 증가’라며, 세계 GDP 예측을 낮췄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가속, 중국의 경기침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장기화 등 경기 후퇴 리스크가 표면화되고 있다며 2022년 세계경제의 GDP 성장률은 3.2%(4월 대비 0.4% 하락), 2023년은 2.9%(동 0.7% 하락)로 예측하고 있다.

 

IMF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의 붕괴나 그 후의 헤지펀드의 파산극을 촉매로 암호화폐 시장이 극적인 투매를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금융 시스템 전체 손상에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극적인 투매를 경험하고 조직에 큰 손실을 가져왔다. 알고리즘형 스테이블 코인과 전문 헤지펀드의 파탄을 빚기도 했지만 보다 넓은 금융시스템에의 파급은 현재 한정적이다."

 

22년 5월, 스테이블 코인 '테라 USD(UST)'가 1달러에서 0.01달러로 하락해 연이율 20%의 UST의 예금 계좌 'Anchor'에는 5월 4일 시점에 140억달러의 자금이 스테이킹되어 있었는데 폭락 과정에서 영향을 받았다. 시가총액으로 톱 10위 내에 있던 테라(LUNA)도 며칠 동안 99.99% 하락했다.

 

이러한 '테라 쇼크'와 시세 급락의 영향으로 싱가포르의 헤지펀드 Three Arrows Capital, 미국 암호화폐 저축계좌 Celsius Network, 미국 암호화폐 투자서비스 Voyager Digital이 잇따라 채무 초과에 빠져 미연방파산법에 근거 적용 신청을 해왔다.

 

Three Arrows Capita의 청산인이 제출한 재판자료에서는 27개 암호화폐 기업에 합계 약 35억달러의 부채를 지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IMF는 이러한 암호화폐 시장의 '극적인 투매'는 세계 경제에 큰 위협이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미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FRB)의 라엘 블레이너드 부의장도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7월 8일에 영국 중앙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브레이너드는 스테이블 코인 UST의 붕괴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자자의 손실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금융시스템은 여전히 ​​다른 시장과 금융시스템 전체에 위험을 초래할 정도로 크지 않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상호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블레이너드는 또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핵심적인 금융 시스템에의 파급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분야"로서 규제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설치 소음이나 결제 시스템의 취약성을 억제하는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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