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각하지 않을 방침을 강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CEO는 10일,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인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빌린 약 2,05억 달러에 대해 말했다.

 

1BTC의 가격이 약 3,562달러까지 대폭 하락해 담보 부족에 빠진 경우에도 비트코인은 팔지 않고 다른 자산을 담보로 추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코멘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 수준까지 내려도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의향이 없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2.05억 달러의 대출을 3월에 발표했다. 차용한 자금은 비트코인의 매입이나 대출이자의 지불, 그 외 일반적인 목적으로 사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담보로 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추가로 증거금이 필요한 '마진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3일, 2022년 1Q(1~3월) 결산 설명회에서는 회사 CFO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보다 반감하지 않는 한 추가 증거금은 요구되지 않지만 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필요 따라서 담보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보고회의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129,218BTC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115,109BTC는 아직 추가 담보로 이용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한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가격이 3,562달러를 밑돌았을 때 비트코인 ​​이외의 담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그때는 다른 자산을 담보로 맡길 의향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3,562달러 아래로 하락하더라도 비트코인을 매각할 예정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강경한 태도

 

이 회사는 지금까지도 한결같은 태도로 관철해 앞으로도 비트코인의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술한 실적보고회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수익 취득이나 대출담보 등으로 더욱 활용해 나갈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401(k) 플랜(확정 기여형 기업 연금)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을 회사의 직원에게 제공해 나갈 방침도 발표했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에 있어서 동사가 기업의 개척자가 되어 가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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