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 중국에 채굴 장비 출하 중지 공식 발표

 

글로벌 마이닝 장비 제조업체 비트메인(Bitmain)은 10일,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령을 준수하기 위해 중국 본토에 마이닝 장비의 출하 중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회사의 중국 내 판매 중단 계획은 지난달 말부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되고 있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본토에만 적용되며, 해외 고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비트메인은 설명했다. 홍콩도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중국 국가 발전 개혁위원회(NDRC)와 상무부는 8일, 투자 및 금지 · 제한되는 산업을 게재했는데 초안에 암호화폐 마이닝 산업을 추가한 것을 표명했다. 이 위원회는 14일까지 공개 의견을 접수하고 있으며, 초안 통과 후 목록에 게재된 산업은 국내외 투자가 금지된다.

 

중국에서는 5월 하순 국무원 금융 안정 발전위원회는 정부의 방침으로서 비트코인 마이닝 및 거래 단속 강화를 발표했다. 그 후, 내몽골, 운남, 사천 등이 잇따라 마이닝 업자에 대해 업무 정지를 권고하는 등 엄격한 조치가 취해지게 되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로 대형 클라우드 마이닝 기업 BitDeer, Mars Cloud Mine과 Huobi Pool이 5월 중 중국 사용자에게 서비스 제공을 중지하고 이를 시작으로 많은 중국인 채굴자들이 국외로 떠났으며, 마이닝 기업들은 해외로 이전했다.

 

지난달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령 발령 후 대기업 마이닝 풀 Sparkpool는 중국과 해외 모두에서 서비스를 종료했고 F2Pool도 중국을 위한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BeePool는 모든 마이닝 서비스를 중지하고 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desk@timestam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