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정책 제안할 것

 

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에밀리 최는 자사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정책을 국회의원에게 제안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를 블록웍스(Blockworks)가 보도했다.

 

뉴욕에서 개최된 'Mainnet 2021'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당시 에밀리 최는 이 사건의 발단이 된 '대출 금리 상품(CoinbaseLend 프로그램)'의 출시에 대해 코인베이스가 완전히 포기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코인베이스가 계획하고 있던 'Lend'라는 암호화폐의 렌딩 상품(최대 연 4%)에 대해 회사가 미 증권 거래위원회(SEC)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SEC가 갑작스레 출시를 억제하려고 한 적이 있다.

 

코인베이스는 8일, SEC에서 법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사전에 통지하는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받았다고 발표했으며, 통지 내용에는 코인베이스가 'Lend'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나타내는 것이었다.

 

코인베이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에 따르면, SEC는 'Lend'를 유가 증권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21일, 코인베이스는 'Lend' 프로젝트 진행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에밀리 최는 "규제의 방식에 투명성과 명확성이 없다"며, '공정한 경쟁의 장'을 확보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이번 일을 계기로 업계의 문제를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 입법자인 의원을 향해 규제에 대해 정책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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