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력 소비량, 현 시점에서 2020년 전체 앞질러

 

비트코인은 이미 올해까지 2020년 전체보다 더 많은 전력을 사용했으며,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가열됨에 따라 이같은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말까지 91TWh의 에너지를 사용할 예정이며 이는 파키스탄의 전력 소비량과 같다. 지난해 비트코인은 약 67TWh의 전력을 소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채굴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추적하기는 어렵지만 추세는 분명하다. 캠브리지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수(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95.68TW/h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필리핀의 전력 소비량과 거의 같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이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 메커니즘은 트랜잭션을 확인하고 체인에 새 블록을 추가하는 데 사용된다. 분산 시스템은 트랜잭션이 발생하는 동시에 실행되는 글로벌 컴퓨터 네트워크를 필요로 한다. 컴퓨팅 작업을 증가시키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트코인은 에너지를 덜 소모하는 '지분증명(Proof of Stake)' 메커니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메커니즘은 자신의 토큰을 담보로 한 이용자에게 무작위로 코인을 할당한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낮은 기계를 사용하는 더 많은 채굴자가 네트워크에 합류하여 에너지 사용이 증가한다고 한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채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기를 위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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