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법정화폐 붕괴를 막기위해 모바일 결제 중지

 

짐바브웨의 통화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자국 내 가장 시장점유율이 높은 결제서비스 제공 업체인 에코캐시(Ecocash)의 운영을 포함해 모든 모바일 결제를 일시중단 한다고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짐바브웨 정부는 증권 거래소 거래 중단명령까지 발표한 상황이다. 정부는 짐바브웨 달러를 붕괴시키기 위한 음모가 있으며, 이에 굴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백만명의 짐바브웨 국민은 실사용이 가능한 현금을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디지털결제 서비스에 큰 의존을 하는 중이다. 에코캐시는 법정화폐 외에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짐바브웨 정보통신부발 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에코캐시는 짐바브웨 중앙은행이 금지 명령조치를 취하기 전까지 영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에게 직접 사용금지 통지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서비스 사용을 보장할 것임을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짐바브웨는 인플레이션율이 750%이상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안전한 피난처를 찾음에 따라 주식시장이 폭등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이다. 이런 불안전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수백만명의 짐바브웨 국민들은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2019년 거래집계 내역 중 85%는 모바일 환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트코인의 경우 시장가격보다 18%가 높은 가격으로 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탬프 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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